전체 글57 안경, 안경을 벗어 바라본 세상 1. '하마다'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있는 작은 마을에는 봄이 되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작은 마을에서 민박집을 하고 있는 유지와 생물 선생님인 하루나는 마을로 올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이 되면 마을에서 빙수를 파는 사쿠라는 장사할 준비를 한다. 한편 핸드폰도 안 되는 조용한 마을로 여행을 하고 싶던 타에코는 마을로 여행을 왔다. 타에코는 빙수를 권하는 사쿠라를 지나쳐 유지가 운영하는 '하마다'라는 민박집에 도착한다. 조용한 곳을 찾던 타에코에게는 딱 맞는 숙소였다. 타에코는 숙소는 마음에 들었지만 민박집의 주인인 유지는 맘에 들지 않았다. 유지가 운영하는 '하마다'는 다른 민박집과는 조금 다르고 특이했다. 유지는 손님인 타에코를 숙소에 혼자 두고 도시락을 싸들고 나가버.. 2022. 5. 28. 국가대표, 열악한 환경속에서 빛나는 노력 1. 스키점프 국가대표 결성 해외로 입양되어 헤어진 가족을 찾는 TV 프로그램에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차헌태가 나왔다. 헌태는 여동생과 함께 7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헌태는 어렸을 때 헤어진 엄마를 찾으러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 방송이 끝난 후 낯선 남자가 헌태에게 다가와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제안한다. 처음에 헌태는 거절하지만 국가대표가 되어 유명해지면 엄마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남자의 설득에 넘어간 헌태는 남자와 함께 무주로 떠난다. 낯선 남자는 방종삼 코치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국가대표단을 만들고 있었다. 방 코치는 헌태와 함께 다른 팀원들도 스카우트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닌다. 방 코치는 할머니와 같이 살며 정신지체가 있는 동생을 가.. 2022. 5. 27. 테이크 쉘터, 모두가 겪고 있는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 1. 조현병을 앓고 있는 커티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시골마을에 커티스가 흐린 하늘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그러던 그때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오며 노란색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노란색 비를 맞으며 불안하게 서있던 커티스는 잠에서 깨어난다. 노란색 비가 내리는 것은 커티스의 악몽이었다. 커티스에게는 청각장애가 있는 어린 딸 해나와 다정한 아내 사만다가 있었다. 커티스는 여느 때와 같이 가족들과 평범한 아침 식사를 한 후 출근을 했다. 커티스는 직장동료 듀워스와 일하는 중 갑자기 바람이 불며 흐려지는 하늘을 발견한다. 그들은 얼른 작업을 마무리하고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커티스는 최근 들어 악몽을 자주 꾸기 시작한다. 커티스의 악몽 속에서는 항상 먹구름이 잔뜩 껴있었고 .. 2022. 5. 25. 도리화가, 조선 최소 여성 소리꾼의 이야기 1. 소리꾼이 되기 위한 노력 조선시대에 저잣거리에서 신재효의 판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린 채선은 우연히 재효의 심청가 공연을 보게 된다. 어린 채선은 심청가의 내용이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기생집에서 일하며 지내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 느낀다. 그래서 어린 채선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런 채선을 재효는 다독인다. 그날 어린 채선은 자신도 재효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리꾼이 되리라 결심한다. 하지만 그 시절 판소리는 남자들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채선은 담장 밑에서 몰래 재효의 판소리 수업을 듣는다. 채선은 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에 빠져 연기를 하는 '너름새'를 익히기 위해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처럼 강에 빠져 보기도 한다. 담 넘어 몰래 판소리를 배우던 채선은 큰 결심을 한다. 바로 .. 2022. 5. 24.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