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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잇 온, 결과 보다 빛나는 과정

by J지수 2022. 3. 3.

1. 전국 대회를 위해

토렌스는 치어리더 팀 토로스의 새로운 리더로 뽑히게 됐다. 팀원들은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팀원 카버가 부상을 당하게 되어 연습에 차질이 생기자 대체 팀원을 뽑기 위해 오디션을 열게 된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실력은 형편없었다. 그렇게 지루하던 오디션이 진행되던 중 미시라는 참가자가 나타났고 그녀의 실력은 뛰어났다. 그녀가 맘에 든 토렌스는 새로운 팀원으로 미시를 뽑으려 하자 다른 팀원들이 반대를 했고 이에 기분이 나빴던 미시는 오디션 장을 나가 버린다. 그녀는 팀원들에게 리더의 권한으로 미시를 새로운 팀원으로 뽑을 거라고 말하고선 곧바로 미시의 집으로 찾아간다. 토렌스의 새로운 팀원이 되어달라는 부탁에 이미 마음이 상한 미시는 거절한다. 하지만 토렌스와 미시의 오빠가 적극적으로 그녀를 설득해 결국 미시는 토로스의 팀원이 되기로 한다.

2. 토로스의 위기

다음 날 연습실로 온 미시는 토로스의 공연을 보더니 말도 없이 밖으로 나가 버린다. 이에 화가 난 토렌스는 쫓아가 비판하지만 미시는 도둑질한 춤은 추지 않는다고 말한다. 토렌스는 미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미시는 보여줄 게 있다며 차에 태워 어디론가 향한다. 미시는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토렌스를 데리고 갔고 그곳에서 흑인 치어리딩팀인 클로버스 팀의 안무와 자신들의 안무가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토렌스와 미시를 클로버시 팀원들이 불러 세운다. 클로버시의 리더는 토렌스에게 자신들의 응원 안무를 토로스가 훔쳤다며 비난한다. 이에 토렌스는 훔친 안무로는 대회에 나갈 수 없다며 새로운 안무를 짜야한다도 했지만 토로스의 팀원들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새로운 안무를 짜는 것은 무리라고 강하게 반대를 한다. 그래서 토렌스는 어쩔 수 없이 팀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토로스가 치어리딩 하는 곳에 찾아온 클로버스는 자신들의 안무를 훔친 토로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토로스의 팀원들도 안무를 바꾸는 일에 거의 모두 찬성하게 된다. 모두가 힘을 합쳐 돈을 모아 안무가를 고용해서 새로운 안무를 짜서 지역 예선전에 나가지만 자신들과 똑같은 안무를 하는 팀이 6팀이나 있었다. 사기꾼 안무가가 같은 춤을 6팀에게 모두 팔았던 것이었다. 이에 대회 관계자는 토로스가 작년 대회 우승팀이므로 이번 예선전에서 실격은 당하지 않지만 그 안무로는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토로스의 전 리더였던 선배가 나타나 토렌스에게 클로버스의 안무를 쓰지 않고 새로운 안무를 짠 거에 대해서 화를 낸다. 알고 보니 클로버스의 안무를 훔친 것은 전 리더였다.

3. 승리의 과정

토렌스는 너무 힘들어 남자 친구에게 고충을 털어놓지만 남자 친구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 그렇게 기분이 안 좋은 채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미시의 오빠를 만난다. 미시의 오빠는 토렌스에게 고백을 하려고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토렌스가 남자 친구와 있는 모습을 보고 고백은 하지 않고 준비했던 노래 테이프와 꽃만 주고 가버린다. 속상했던 토렌스는 방에서 그가 주고 간 노래 테이프를 듣고 그 노래 덕분에 기운이 조금 난 토렌스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토렌스는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을 설득시켜 스스로 안무를 창작하기로 한다. 토로스는 전국 대회전까지 다양한 춤 종목들을 배워 안무에 적용해 치열하게 연습했다. 힘들고 지치긴 했지만 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게 짧은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한 토로스는 전국대회에서 2등을 하게 되고 클로버스는 1위를 한다. 토로스는 결과 2위라 해도 그들에겐 최선을 다한 과정이 있었으니 행복해했고 토렌스와 클로버스의 리더는 서로를 인정한다. 그리고 토렌스는 미시의 오빠와도 연인이 된다.

4. 영화를 보고 난 후

분위기, 노래, 캐릭터 등등 모두 유쾌하고 힘이 있다.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하이틴 영화이다. 여자 주인공의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많은 역경과 고난을 뚫고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절로 기운이 났다. 비록 전국대회에서 1위를 하지 못했지만 열정적인 토렌스 덕분에 토로스도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 또한 멋있었다. 결말이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나는 결말도 너무 맘에 들었다. 많이들 1등만 기억하고 알아주지만 사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 더 좋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팀 토로스는 그전에 비해 결과보다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을 맛봤으니 다음 대회에서는 분명 더 좋은 공연을 보여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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